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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은퇴 경기라 선발로 넣은 것 아니다”…‘캡틴’ 박주호 보내는 김도균 감독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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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핵심 선수의 마지막 경기에 아쉬움과 응원을 전했다.

수원FC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맞붙는다.

수원FC는 지난 경기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2-1로 이기며 4연패를 끊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홈에서 K리그1 단독 선두 울산 현대를 만난다.

베테랑 미드필더의 고별전이다. 박주호는 울산전을 끝으로 은퇴한다. 김도균 감독 체제에서 핵심 중원으로 수원FC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도균 감독을 비롯해 이승우와 이용 등은 박주호의 예상치 못한 은퇴에 진한 아쉬움과 응원을 전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호는 선발 출전한다. 박주호의 마지막 경기에 앞서 김도균 감독은 “아직까지 별 얘기는 못 했다. (박)주호가 절 찾아오고 얘기했을 때, 직감은 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끝나고 은퇴 의사가 있었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 태국 전지훈련도 참여를 잘 못 했다. 이유가 있었다. 시즌 초반 느낀 바가 있는 것 같다. 연말까지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얘기했지만, 본인 의사가 완고했다. 지금껏 수원FC에서 주장을 비롯해 많은 역할을 했다. 선수 의사를 존중한다. 선수가 하고자 하는 길을 선택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쉬움이 컸다. 1부리그 오면서 (박)주호가 수원FC에 왔다. 말씀드렸듯 주장이나 고참으로서 많은 역할을 했다. 굉장히 아쉽지만, 주호도 적지 않은 나이다. 본인이 얘기한 듯 좋을 때 떠나는 것이 저도 맞다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박주호는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 경기라고 해서 오늘 주전으로 내보낸 것 아니다. 뛸 수 있을 때 은퇴하는 박주호의 의사도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주호의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경기를 봐야지 않겠나. 본인이 뛸 수 있다면 최대한 많이 뛰게 할 것이다. 90분도 가능하다. 최소한 45분은 뛸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강호 울산과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도 1승 1무 9패로 열세다. 김도균 감독은 “최근 경기 전술, 전략을 논하기 전에 선수 의지나 태도가 감독으로서 불만이었다. 감독의 영향이 크겠지만, 선수들도 같이 공감하고 준비해야 했다. 지난 수원 삼성전에 변화가 있었다. 그런 변화로 결과까지 챙겼다. 프로팀 구성원이라면, 매 경기 그런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그다음 전술이나 전략이 필요하다. 22세 이하 선수인 장재용이나 박철우에게 많은 활동량을 보이라 했다. 수원전 조직적으로 뛰어 좋았다. 그 점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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