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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민재 없어 어려울 것 같지만"…클린스만, '첫 발탁' 안현범 등 새 수비수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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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김민재(나폴리)가 빠진 수비라인에 아쉬움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3명의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을 맞이한 한국 대표팀은 6월 한 달 동안 총 두 번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먼저 오는 16일 오후 8시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하고, 이후 대전으로 이동해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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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26명을 발탁했던 지난 3월 A매치 콜롬비아-우루과이 2연전 때보다 3명 줄어든 대표팀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수비진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대표팀 수비의 핵심이자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가 부득이한 사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민재는 페루전 전날인 6월 15일에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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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수원),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진수(전북)는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김영권, 김태환(이하 울산), 김문환(전북), 조유민(대전)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명단에서 빠졌다.

빠진 선수들을 대신해 박지수(포르티모넨세), 김주성(서울), 안현범(제주), 설영우(울산)가 클린스만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아 태극 마크를 달았다.

특히 제주 우측 풀백 안현범은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꿈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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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변화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 부상이나 김민재 선수의 군사기초훈련과 같은 예상치 못한 그런 상황들과 변수가 어려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해 "내 역할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라며 "3월에 비하면 아마 대표팀 수비라인 변화는 상당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표팀 경기력에 지속성을 이루면서 믿음을 유지했으면 하는데 이번 6월 A매치 기간엔 좀 어려울 것 같다"라며 아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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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기회가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는 "예상치 못한 부상이나 상황은 또 다른 선수들에게 대표팀 기회를 부여한다"라며 "이번에 새로운 선수들이 와서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 (대표팀 소집 후)첫 하루 이틀 동안 상당히 긴장을 하겠지만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하고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감독으로서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선 마음이 아프고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라지만 이번 기회에 함께하는 선수들 위주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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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태극전사 안현범에 관해선 "직접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었고, 오는 10일에 경기를 보러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현범이 속한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6시에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현범은 스피드가 빠르고 일대일에서 상당히 강하며 저돌적으로 측면 플레이를 상당히 잘하는 선수다"라며 호평했다.

이어 "이강인(마요르카)처럼 측면에서 일대일 상황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선수를 보는 건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라며 "이런 부분들이 소집됐을 때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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