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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장예찬 “父 사퇴했다고 ‘아빠 찬스’ 선관위 자녀 그대로 두는 건 조민 의사 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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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최고위원회의서 "부정 채용 자녀 엄정 조사해 부정 나온다면 사퇴해야. 빨간 소쿠리 들고 노태악 위원장은 집으로 가길"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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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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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 채용 논란 관련 “‘아빠 찬스’로 채용된 자녀들도 사퇴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장녀 조민씨를 언급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빠찬스로 채용된 부정채용 당사자인 자녀들도 엄정 조사해 약간의 부정이 나온다면 선관위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아버지가 사퇴했다고 아빠 찬스를 쓴 자녀들을 그대로 두는 건 조국 사퇴했다고 조민 의사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맹비난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중앙선관위의 부실 관리 논란을 일으킨 ‘소쿠리’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2020년대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대선을 빨간 소쿠리에 담아 진행하는 게 말이 되나”며 “소쿠리 안에 아빠 찬스가 가득 담겨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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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딸 조민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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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빠 찬스라는 빨간 소쿠리를 들고 노태악 위원장은 집으로 가기 바란다”며 “우리 청년들은 불공정 채용을 묵과하지 않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관위를 찾아가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노 위원장을 쫓아내고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고위직 4명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자녀들의 책임 또한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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