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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내야외야] 키움, 오는 6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현충일 기념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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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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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대표이사 위재민)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현충일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시구는 故 이승옥 이등중사 전사자의 조카인 유가족 이천수 씨가, 시타는 당시 발굴팀장으로 故 이승옥 이등중사의 유해를 찾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배대장 원사가 한다.

지난 4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20년 11월 경북 칠곡군 용수리 일대에서 발굴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故 이승옥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로 확인했다. 고인은 조카 이천수 씨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가족관계를 확인한 뒤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故 이승옥 이등중사는 1950년 8월13일부터 9월22일까지 벌어진 ‘가산-팔공산 전투(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한 직후부터 반격으로 전환할 때까지 대구 북방 일대에서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한 전투)’에 참전해 8월31일 만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전사했다.

시구를 맡은 이천수 씨는 “삼촌을 찾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인데, 이번 시구에 삼촌을 찾아주신 배대장 원사님과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6·25 전쟁 때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B게이트 내부 복도에서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사진전’과 6·25 전사자 유가족 관중이 시료 채취에 참여할 수 있는 ‘유가족 시료 채취 부스’도 운영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는 6·25 전사자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신청을 공식 홈페이지와 유선전화 및 우편을 통해 받고 있다. 유해소재 제보 시 유해발굴 결과에 따라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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