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옛날과자 한 봉지 7만원, 한우보다 비싸"…경북 영양시장 '바가지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박 2일' 멤버들, 시식 후 과자 가격 듣고 '깜짝'

뉴스1

('1박2일'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경북 영양의 전통시장 내 옛날 과자 가게가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과자 1.5㎏을 7만원에 판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이 경북 영양의 전통시장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옛날 과자를 파는 가게에서 구매 전 시식을 시도했다.

과자를 맛본 이들은 "너무 맛있다"면서 과자를 사기로 결정, 각자 한 봉지씩 담기로 했다. 유선호는 젤리류를 한가득 담았고, 연정훈은 생강 맛 과자를, 김종민은 땅콩 과자를 담았다. 김종민이 "너무 많이 샀나?"라고 하자, 시장 상인은 "얼마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무게를 잰 결과 과자 한 봉지는 무려 7만원에 달했다. 저울을 보면 100그램(g) 당 단가는 약 4500원이었고, 멤버들이 담은 한 봉지의 무게는 약 1.5㎏이었다. 이에 따라 가격은 약 6만8000원이었다.

뉴스1

('1박2일'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정훈은 "너무 비싼데?"라며 깜짝 놀랐고, 김종민은 "우리 여기에 돈 다 쓰겠다. 돈이 많이 없어서 안 된다. (사장님이) 깎아서 15만원에 해주신다는데…"라며 당황했다.

연정훈이 "10만원에 맞춰 달라"고 했지만, 상인은 그새 과자 3봉지를 포장까지 끝낸 상태였다. 상인은 "아까 먹은 게 얼만데…14만원만 달라"며 멤버들에게 과자를 팔았다. 결국 멤버들은 흥정 끝에 과자를 14만원에 사게 됐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너무 비싸다"며 바가지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1만4000원인데 장난친다고 14만원이라고 한 게 아니고 진짜 저 가격이냐. 우리 집 식구들 다 경악했다", "백화점에서 사도 저 가격은 안 나올 듯", "재래시장이라서 더 싼 줄 알았다", "수제도 아닌 것 같은데 비싸다", "마트 앱에서 불고기용 한우가 100g에 4000원이다. 한우가 시장 과자보다 싸다", "무게로 파는 옛날 과자들 비싸다. 인터넷에서 시켜 먹어라", "시식 종류별로 많이 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