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3일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준석 대표(왼쪽)가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유상범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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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당 내부에 '실세 5인회'가 있다, 없다를 놓고 여러 말이 나돈 가운데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인회라고 특정할 만큼 비선실세 이런 건 전혀 없다"며 거듭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쯤 "진짜 5인회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지점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알았다면 벌써 공개했을 분"이라며 그냥 해보는 소리라고 치부했다.
유 대변인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가 "이용호 의원이 '5인회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취소했다. 유 대변인이 5인회 멤버라는 보도가 있었다"고 묻자 "영광스럽게 저를 거기에 넣어줬지만 전혀 실체가 없는 얘기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일주일에 두세 번 김기현 대표와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부총장, 여연원장, 수석대변인 둘, 비서실장, 사무처 국장 4명 등 한 12명 정도가 모여서 30분 정도 현안 및 당 사무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며 "5인회라고 특정할 만큼 비선실세 이런 건 전혀 없다. 당직자들과 논의하는 부분이 와전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즉 "아침에 티타임(휴식시간) 형식으로 모여서 논의하는 과정이 와전돼 오해의 말이 나지 않았나"라는 것이다.
유 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지난주 언론 인터뷰 때 김기현 대표가 '티타임 멤버이다'고 한 건 "둘러대기 위해서 나온 명단이다. (실체는 따로 있다고) 저는 본다. 명단을 짜라면 저는 다르게 짤 것 같다. 그 명단을 다음 주쯤 공개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정보가 그렇게 빠른 분이 알았으면 벌써 얘기했을 것"이라며 믿을 것이 못 된다고 일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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