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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빈. 제공ㅣ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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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의 부상과 오재일의 부진에도 걱정 없는 삼성이다. '박진만의 선택' 윤정빈이 드디어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 윤정빈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 9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활약했다.
비록 삼성은 5회 한화 대타로 나선 이진영에 쐐기 만루포를 맞으면서 5-10 패배했지만, '스타성'을 가진 확실한 타자 한명을 발굴해 냈다.
5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나가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다. 이후 김현준의 안타와 김동엽의 몸에 맞는 공으로3루에 안착했고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 때 추가 득점을 올렸다.
윤정빈의 연속 출루는 경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김서현의 시속 153km 직구를 통타해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윤정빈은 프로 데뷔 첫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 냈다. 마지막 7회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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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박진만 감독의 기회와 기대에 보답한 윤정빈이다. 그는 부천중, 부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초 윤정빈은 중학교 동기인 kt 위즈 강백호를 두고 "파워로 비교하면 강백호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등 차세대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다만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 그는 지난달 23일까지 1군 통산 16타수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이후 24일 잠실 두산전 대타로 나선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기록. 자신감을 찾았다.
꾸준히 기회를 엿보던 윤정빈은 지난 3일 경기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고 이날 멀티 히트까지 만들어 내며 주전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즌 성적 역시 타율 0.294(17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39까지 끌어 올렸다.
여기에 기존 주전 외야수였던 구자욱이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1군 말소, '타율 0.174' 부진에 빠진 1루수 오재일의 컨디션 난조에 향후 기회를 확보한 윤정빈이다.
윤정빈의 올해 나이는 24세. 비록 늦게 핀 꽃이지만 그만큼 더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그가 삼성의 새로운 중심 타자로 성장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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