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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與 의원총회,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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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선관위, 감사원 '자녀 특혜 채용' 감사 거부로 최종 입장정리
(과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고 위원장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6.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의원총회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원 감사 거부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선관위가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한 데 대한 원내 대응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헌법적 관행'에 따라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헌법 제97조가 규정한 감사원의 감사 범위에 선관위가 빠져있고, 국가공무원법 17조에도 '인사 사무 감사는 선관위 사무총장이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는 게 선관위의 주장이다.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법상 감사 제외 대상은 국회·법원·헌법재판소뿐이며, 선관위는 제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직무 감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와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수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방향은 (의원들 생각이) 다 똑같다"며 "이번 의총은 이런 내용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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