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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HI★PICK] 이찬원, 신흥 예능 샛별로 떠오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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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 20대 예능인으로 '우뚝'
현재 출연 중인 예능만 5개 이상
뉴페이스 찾던 예능계서 존재감 과시
한국일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이찬원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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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일었던 "예능계 신흥 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가 있으니 가수 이찬원이다.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특파원' '옥문아들' 등 다양한 색채의 예능에서 토크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찬원은 이미 충성도 높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예능국의 사랑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찬원이 현재 출연 중인 예능만 '불후의 명곡' '도원차트' '톡파원 25시' '신상출시 편스토랑' '옥탑방의 문제아들'까지 총 5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음악적 행보 뿐만 아니라 예능 블루칩으로 자신의 입지를 톡톡히 다지고 있다.

MC로서의 자질을 일찍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전 정보 덕분일 터다. 생방송 MC부터 스튜디오 예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남다른 암기력으로 여유 있는 진행을 선보였다. 특히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이찬원은 주로 막내의 역할을 맡고 있다. 신동엽 송은이 김숙 전현무 등 기라성 같은 예능인들 속 이찬원은 적재적소 멘트로 존재감을 숨기지 않는다. '라디오스타' 속 김구라처럼 이찬원도 다방면 영역의 지식을 자랑하는 편인데 이는 그가 발휘하는 토크 실력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집단 예능에서 이찬원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예능감을 발휘하는 주특기로 사랑받고 있다.

무대가 아닌 카메라 앞에서 이찬원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무기를 영리하게 활용할 줄 아는 예능인이다. 게스트에서 호스트가 돼 주로 토크를 이끌어가는 역할로 보는 이들이 불편하거나 선을 넘는 농담을 하진 않는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주로 초대 받은 스타를 띄워주고 '불후의 명곡'에서는 깔끔하게 무대 안팎으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처럼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는 20대 예능인의 등장은 방송가가 긴 시간 기다렸던 순간이다.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등 예능국의 고령화가 꾸준히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토크 분야에서 코미디언 외 신선함을 자아낼 수 있는 예능 샛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찬원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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