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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인터뷰] '4연패' 김도균 감독 "수원 더비 떠나 위기 극복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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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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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김도균 감독은 '수원 더비'보다 '승리'에 집중한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 더비'를 치른다. 현재 수원FC(승점 15)는 9위, 수원 삼성(승점 8)은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빅버드 원정에 나선 수원 FC는 수원FC는 박배종, 정동호, 김현훈, 잭슨, 이용, 무릴로, 윤빛가람, 김선민, 박철우, 라스, 장재웅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명단에는 이범영, 오인표, 황순민, 최보경, 박주호, 이승우, 이대광이 포함됐다.

상황이 좋지 않은 수원FC다. 대전하나시티즌(1-2 패), 제주(0-5 패), 전북 현대(1-3 패), 광주FC(0-2 패)를 넘지 못하며 어느덧 4연패에 빠졌다. 파이널A와 파이널B가 조금씩 구분되고 있는 만큼 서둘러 반등해야 한다.

외국인 용병 파워가 절실하다. 올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 창끝을 책임지고 있는 라스가 중요하다. 침묵에 빠져 있는 무릴로도 부활이 필요하다. 여기에 이광혁, 윤빛가람, 이승우 등이 함께 득점을 노린다.

경기를 앞두고 김도균 감독은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굉장히 위기라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위기는 충분히 올 수 있다.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장 안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점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했고 오늘은 아마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수원 더비에 유독 강했던 김도균 감독. 그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수원 더비라는 것을 떠나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이 굉장히 위기다. 수원 더비보다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4연패는 감독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고참들과 이야기를 했고 선수단 모두 잘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 준비와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4백으로 준비했다. 박철우가 왼쪽 윙포워드로 올라간다. 스피드나 기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결정했다"라고 답변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영준 이야기도 나왔다. 수원FC 소속이지만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엄청 많이 발전했다. 수원FC에 데려올 때도 발전 가능성을 보고 영입했던 선수다. 득점에 대한 집착도 느껴진다. 부족했던 부분이 굉장히 발전했고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어린 제자를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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