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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고흥·보성·장흥·강진선거구, 22대 총선 전남 최대 격전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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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위정성 기자(=고흥·보성)(0419@pressian.com)]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선거구에 유력 인사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도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정가에 따르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고흥·보성·장흥·강진선거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대와 21대에 이어 3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 후보들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다.

최 전 감사는 최근 광주시의회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광주시의원과 5대와 6대 광주 남구청장을 지낸 최 전 감사는 광주 동남갑(남구) 출마가 유력시돼 왔다.

하지만 그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정치권 다선 의원들의 적극적 권유와 7∼8개월에 걸친 고심 끝에 출마 예정지를 변경하기로 최종 결심했다"며 고향인 보성이 포함된 고흥·보성·장흥·강진선거구 출마에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프레시안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선거구 총선 출마 예상자들. 왼쪽부터 김승남·최영호·문금주·한명진·김수정·김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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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역시 보성 출신인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출마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제38회 행정고시 출신인 문 부지사는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오랜 근무로 지역내 인맥이 풍부하고 정치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김승남 의원에 근소한 차이로 패한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의 재도전 여부도 관심이다.

현재 순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지역에 머물고 있는 그는 점차 지역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의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김수정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또한 재도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예정돼 있다. 고흥 출신인 김 위원장은 현 정부에 지역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유력 도전자들이 보성 출신인 반면, 현 김승남 의원은 선거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고흥 출신인 점이 지역 대결 구도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면서도 "고흥이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있음에도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순천으로 결정, 지역 최대 현안을 챙기지 못했다는 질타가 김승남 의원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진규·위정성 기자(=고흥·보성)(0419@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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