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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결정된 건 아니지만, (백)승건이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SSG 랜더스 백승건은 지난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인천고를 졸업한 좌완 유망주 백승건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임한 백승건은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음주 파문을 일으키며 2군으로 내려간 김광현을 대신해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고,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SSG는 백승건의 깜짝 쾌투를 앞세워 14-2 대승을 거뒀다.
2일 문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3이닝 정도 생각했는데 잘 던졌다. 60개 정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4회 올라가니 확실히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충분히 승리투수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음 경기를 생각해서 5회 바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교체를 해서 미안한 생각이 있고 아쉬웠는데 지시를 좋게 받아줬다. (백)승건이가 약 2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가서 속으로 내심 승리투수를 바랄 수도 있는데 현장에서 코칭스태프 의견을 존중해 줬다. 기특하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렇다면 백승건의 다음 임무는 어떻게 될까. 김 감독은 "한 번 상황을 봐야 한다. 승건이로 한 번 더 가서 3~4이닝을 맡기거나, 아니면 2군에서 선수 한 명을 올릴 수도 있다. 2군에 여러 선수가 있는데 (송)영진이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등판 계획을 확정 짓지 않았지만, 백승건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김 감독은 "만약 다음에 승건이가 선발로 나가서 3~4이닝 정도 안정적으로 막아주면 불펜 운영이 수월하다. 결정된 건 아니지만, 승건이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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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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