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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칼럼니스트 마크 페인샌드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이크 포드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옵트아웃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48시간 내에 포드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그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포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마이크 포드(31)는 KBO리그 구단들이 꾸준히 관찰한 경력이 있는 중장거리 유형의 좌타자다. 2019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4년간 151경기에 나가 타율 0.201, 20홈런, 5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9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에는 타율 0.259, 출루율 0.350, OPS 0.909, 12홈런, 25타점을 기록해 양키스의 1루수로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2020년부터는 부진에 빠지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22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애틀랜타, LA 에인절스까지 네 개 팀을 오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부를 팀이 있을 만큼 능력은 있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구단들의 리스트에 올랐으나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5월까지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하자 옵트아웃을 선언해 타 팀 이적을 도모하게 됐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좋은 편이다. 49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쳤고, 16.1%의 볼넷 비율을 기록하는 동안 삼진 비율은 14.2%로 낮은 편이었다. 물론 퍼시픽 코스트 리그가 타자친화적이기는 하나 타율 0.302, OPS 1.032의 성적은 무시할 수 없다. 그는 리그 평균보다 43%나 더 좋은 조정득점생산력을 기록했다. 실적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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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1루에 타이 프랜스가 있다. 1루를 볼 수 있는 딜런 무어와 에반 화이트가 모두 부상 중이라 1루 자원이 필요하기는 하다. 다만 현재 26인 로스터에서 당장 뺄 만한 선수도 마땅치 않아 포드가 FA 자격을 취득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 또한 ‘경력이 1루와 지명타자로 제한되어 있다. 그를 로스터에서 넣을 여지가 적다’고 평가했다. 주전 1루수는 프랜스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고, 시애틀의 지명타자 자리는 풍족한 외야수들을 위한 로테이션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포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판단이 된 선수라는 점에서 시애틀이 그를 로스터에 넣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시각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시애틀이 포드에게 자리를 주지 않는다면 그는 다른 곳에서 더 좋은 기회가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한국이나 일본행 가능성에도 귀를 기울일 가능성도 있다.
한화는 장타가 부족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고, 오그레디를 영입했던 것도 그 갈증을 메워주길 기대했기 때문이다. 포드는 타격만 놓고 봤을 때는 눈여겨볼 만한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외야도 필요한 한화고, 포드는 1루와 지명타자로만 뛸 수 있다는 점에서 포지션 교통정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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