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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현장] "페라리 역사 한 눈에"…페라리의 세계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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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번째 전시회, 본사 경영진 총출동

스포츠카·F1 레이스카 등 총 22대 전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국내 최초 공개

뉴시스

[서울=뉴시스] 페라리는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했다. (사진=페라리 제공) 2023.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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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 페라리의 세계)'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다.

이 전시는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총 6개의 테마 공간을 구성해 각 주제에 맞는 차량을 배치했다. 한국 행사에서는 지난 3월 출시된 컨버터블 스포츠카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비롯해 총 22대가 전시된다.

오전 10시 30분 도슨트(해설) 투어 시간에 맞춰 도착한 전시장은 온통 페라리를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꾸며졌다. '감각의 터널'로 불리는 복도를 따라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니 레이스카 248 F1이 시선을 끌었다.

248 F1은 2006년 포뮬러 F1 대회에서 9번의 우승을 페라리에 안겨준 레이카로 당시 독일의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가 실제 몰았던 차량이다. 248 F1과 함께 전시장 한 켠에는 커넥팅 로드와 피스톤, 스피드폼 등 F1 레이스카 관련 부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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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페라리는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했다. 전시된 모델은 페라리 248 F1.(사진=페라리 제공) 2023.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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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클래시케존은 페라리의 클래식 DNA를 강조한 차량들이 자리를 채웠다. 스포츠카 쿠페인 250 GT를 비롯해 512 BB, F40, F50 등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중 F40은 1988년 세상을 떠난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유작으로 페라리 4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모델이다. ABS 브레이크를 비롯한 전기 제어장치 없이 시속 320km 이상 속도를 낼 수 있어 페라리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차로 꼽힌다. 가벼운 탄소섬유를 적용해 차체 중량은 1100kg으로 현재까지 가장 가벼운 슈퍼카 중 하나로 알려졌다.

3번째 공간인 커뮤니티존에는 488 챌린지 에보, 488 GT 모디피카타, 488 피스타 필로티, SF90 스파이더 등이 마련됐다. 특히 고객들을 위한 모터 스포츠 프로그램 프레젠테이션도 이어졌다.

실제 페라리는 '코르세 클리엔티(Corse Clienti)'와 '컴페티치오니 GT(Competizioni GT)' 등 레이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영국 등에선 '클럽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모터 스포츠 입문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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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페라리는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했다.(사진=페라리 제공) 2023.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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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커뮤니티존 도슨트를 진행한 페라리 이탈리아 담당자는 "페라리의 레이싱 프로그램을 경험한 고객들은 다시 로드카로 내려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매력을 느낀다"며 "한국의 경우 에버랜드에서 클럽 챌린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차 개발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최신 라인업 존에는 페라리가 과거 엔초 페라리 엔진을 개발하며 연구용으로 제작한 프로토타입 M1이 전시됐다. 이 밖에도 최근 국내에 출시된 푸로산게 296 GTS, SF90 스트라달레 등이 자리했다.

마지막 전시공간은 페라리의 맞춤 제작을 경험할 수 있는 퍼스널라이제이션존이다. 실제 커스텀 차량 제작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가죽과 소재가 전시됐는데 페라리 관계자는 "보통 차량에 쓰이지 않는 가죽들"이라고 소개했다. 퍼스날라이제이션존에는 빨간색, 파란색, 녹색 등 다채로운 가죽이 터치스크린과 함께 배치돼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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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주희 기자 = 페라리는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했다. 영상은 페라리의 맞춤 제작을 경험할 수 있는 퍼스널라이제이션 존. 2023.06.01 zooe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페라리는 이날 주요 행사로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컨버터블 모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새로운 달콤한 인생'(La Nuova Dolce Vita)이라는 페라리 로마의 콘셉트를 확장해 편안한 오픈카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페라리 로마의 V8 2+ 콘셉트의 비율과 볼륨, 사양을 그대로 승계했고 54년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량에 소프트톱을 장착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내한한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다양한 용도에 어울리는 차량"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도 안정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페라리만의 특별한 전시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고객과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지원에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오는 3일까지 고객 행사로 진행하며 마지막날인 4일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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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주희 기자 = 페라리는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하고 컨버터블 스포츠카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2023.06.01 zooe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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