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일 북한이 전날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여러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위성 발사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어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위성을 발사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이 위성으로 칭한다고 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한층 더한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비) 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실패했고, 여러 시험을 거쳐 재발사를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일본은 이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을 갖춘 이지스함을 동중국해에 전개하고,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을 오키나와 지역에 배치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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