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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WBC 대표팀 음주논란, 日 언론도 주목 “한국 야구계 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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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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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 일정 동안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 중 3명이 대회 기간 술집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해당 사태를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일 “WBC 대회가 끝난 뒤 두 달이 지났지만, 한국 야구계는 하나의 추문으로 큰 소동을 겪고 있다”며 한국 야구 대표팀의 음주 사태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에서 1라운드를 치른 한국 대표팀은 2승 2패로 조기 탈락하며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며 “귀국 후 대표팀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사과하는 등 사태를 겨우 진정시키고 KBO리그도 인기를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대표팀 선수들이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 매체 보도를 인용하며 매체는 대표팀의 고급 술집 방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정상급 투수 3명으로 구체적으로 명시됐고, 3월 9일 호주전 전날과 10일 일본전 전날에 술을 마시고 경기 당일 새벽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한국은 호주에 7-8로 패한 데 이어 일본에 4-13으로 무너져 사실상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됐다”고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또 “고급 술집에 출입한 선수는 3명만은 아니라는 정보가 있다”며 “만약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비판 여론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KBO는 31일 WBC 당시 야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심야 음주 논란에 대한 상황을 공지했다. 내용에 따르면 지목된 선수들이 술집을 출입한 것은 사실이나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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