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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조응천 "김남국 자진사퇴해야…태도로 봐선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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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코인 의혹에 휘말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17일간 잠적했다가 복귀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자진사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국민의 대표자라서 세비를 받고 자기의 모든 걸 바쳐서 국가 이익을 우선해서 전념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거기에는 반(反)한 것 아니냐? 그렇다면 저는 먼저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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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윤리위를 통해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안민석 의원 등 야권에선 '제명감은 아니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조 의원은 "가장 뇌리에 많이 남는 거는 상임위 시간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 차례 했다. 액수가 무척 많다. 거기에다가 LP라고 유동성 공급자, 뭐 그거는 단순 거래가 아니다"라며 "일종의 판을 열어 놓은 것이고, 그 정도면 이거는 거의 정신이 거기에 팔렸을 거라고 추정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윤리적으로도 그렇고 또 성실 의무에 반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정신이 팔려 있으니까"라며 "국회의원이고 하면 어쨌든 선서를 했고 또 요구하는 여러 가지 요건들이 있지 않나, 거기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단 김 의원이 자진사퇴를 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런데 그거(자진사퇴)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윤리위로 갈 수밖에 없는데, 윤리위가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며 "(자진사퇴를) 안 할 것 같다. 지금 태도로 봐서는"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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