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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글로벌 라이트급 토너먼트 대진 확정…24일 원주서 8강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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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준]

스포츠W

2경기 라이트급 8강전 윤태영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사진: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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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이범준 기자] 로드FC 글로벌 라이트급 토너먼트의 대진이 확정됐다.

로드FC와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다.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두 체급으로 진행하는 토너먼트는 8강으로 시작한다. 굽네 ROAD FC 064에서 8강전이 열려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라이트급 8강전을 치르는 선수들은 발표가 됐지만, 그동안 대진이 공개되지 않아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로드FC는 8강전 대진을 확정, 최초로 발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을 매치는 라이트급 마지막 챔피언이자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인 박시원(21, 다이아MMA)과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의 대결이다. 박시원은 8승 무패로 MMA 프로 무대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강자다. 185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타격이 날카롭고, 그라운드 기술도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상대인 맥스는 일본의 역사 깊은 단체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다. 최근 3연승 중으로 상승세고, 신체 능력이 좋아 박시원 입장에서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주짓수 스페셜 리스트인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 킹덤MMA)과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 COBRA KAI)와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 기술이 주특기로 한국과 일본의 대표 그래플링 기술자들의 대결이다. 각 단체 챔피언이기에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6, 남양주 팀 피니쉬)과 브라질의 필리페 제주스(31, PHUKET FIGHT CLUB)의 대결도 준비돼 있다. 난딘에르덴은 복싱을 베이스로 한 타격, 필리페 제주스는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준수한 스타일이다. 두 선수 모두 피니쉬 능력이 뛰어나 웬만하면 판정으로 가지 않아 누가 먼저 케이지 위에 쓰러질지 기대를 모으는 매치다.

국내 선수 중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라고 할 수 있는 ‘황인수 저격수’ 윤태영(27, 제주 팀더킹)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와 맞붙는다. 윤태영은 로드FC 5승 무패로 184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이 일품이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이영철을 하이킥에 의한 TKO로 꺾었다. 상대인 아르투르 솔리비예프는 전적이 뛰어나진 않지만, 그라운드 기술이 출중한 선수로 러시아 MFP 단체에서 선수들의 기피 대상 1호다.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기에 윤태영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리저브 매치는 여제우(32, 쎈짐)와 한상권(27, 김대환MMA)의 대결로 확정됐다. 여제우는 지난해 연말 ‘챔피언’ 박시원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서 아쉽게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타이틀전까지 치른 선수인 만큼 실력은 입증이 돼 있다. 한상권은 ‘가오형의 스카우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리저브 매치를 하게 됐다. 두 파이터 중 승자는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하면 대체 선수로 투입된다.

굽네 ROAD FC 064의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토너먼트 4강전은 안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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