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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시아에서 한국만 남았다…에콰도르 넘고 8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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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U-20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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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유망주들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F조를 1승2무(승점 5점) 무패로 통과했다. 한국의 U-20 월드컵 역사상 첫 무패 조별리그 통과다. 특히 감비아와 3차전에서는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해 체력을 안배했다. 백업 멤버들의 실전 감각도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었다.

16강에서는 주전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과 중앙 수비수 최석현(단국대)도 경고 누적과 퇴장 징계 후 복귀해 숨통이 트였다.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의 부상 조기 귀국은 아쉽지만, 이승원(강원FC) 등이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8강 진출을 꿈꾼다.

일본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고, 우즈베키스탄은 16강에서 이스라엘에 패해 아시아 국가 중 한국만 남은 상태다.

에콰도르는 2승1패(승점 6점)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피지를 상대로 9골을 기록하면서 조별리그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007년생으로 합류한 켄드리 파에스, 4골을 넣은 저스틴 쿠에로 등이 경계 대상이다.

에콰도르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한국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던 2019년 대회 4강에서 1대0으로 승리한 경험이다. 당시 프리킥을 준비하던 이강인(마요르카)의 표정 연기와 함께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변수는 있다.

FIFA의 전세기 준비에 차질이 생긴 탓에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의 이동이 하루 늦어졌다. 김은중 감독도 "사실 도착해서 쉬었다면 우리에게 더 좋은 부분이 있다. 조금 피로감이 있는데, 빨리 회복해서 경기날에는 아무 문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잔디는 만족스럽다. 또 조별리그가 열린 멘도사 스타디움보다 높은 기온 덕분에 선수들의 부상 우려도 줄었다. 김은중 감독은"잔디 상태는 여기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또 멘도사보다 온도 자체가 10도 정도 높기에 선수들의 부상 등 기후적으로도 여기가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를 이기고 8강에 오를 경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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