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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체자는 '맨시티 출신' 日 센터백?..."유력 후보 3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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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타쿠라 코가 김민재 후계자로 언급됐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31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포스트 김민재를 찾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지불 의사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 같다. 김민재 대체자로 3명이 거론되고 있는데 일본 센터백 이타쿠라도 포함됐다.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케빈 단소(랑스)도 후보다"고 전했다.

김민재를 잃는 건 나폴리에 엄청난 타격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나폴리에 합류했다. 압도적인 수비력에 이어 전진성, 빌드업 능력까지 과시하면서 쿨리발리를 잊게 했다. 나폴리가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 극찬을 받았다.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 올랐고 변이 없는 한 수상이 확실하다.

기록으로 봐도 대단하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평균 평점 11위(7.22점), 패스 성공률 8위(91%), 최다 패스 성공 1위(2547개), 클리어링 4위(122개), 인터셉트 16위(41개) 등으로 대단한 지표를 남겼다. 세리에A 어워즈에서 베스트 수비수 부문 후보에 올라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와 경쟁 중이다.

많은 팀들이 김민재를 원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됐는데 가장 유력한 건 맨유다. 맨유는 바이아웃 지불 의사는 물론, 주전급 스트라이커 수준 주급을 줄 생각까지 있다고 알려졌다. 필 존스, 악셀 튀앙제브, 해리 매과이어 등 센터백 정리 작업도 하며 김민재를 위한 자리를 만드는 중이다.

김민재가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 단계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을 위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 김민재 활약을 통해 마케팅, 스폰서 수익 면에서 큰 효과를 본 나폴리는 또 아시아 선수에 눈독을 들이는 중이다. 이타쿠라를 눈여겨보는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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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센터백 이타쿠라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다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취업 비자 문제 등으로 맨시티에서 뛰지 못했고 바로 네덜란드 리그의 흐로닝언으로 임대를 갔다. 1시즌 반 동안 임대 생활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0-21시즌엔 수비 핵심으로 발돋움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맨시티로 돌아온 후엔 샬케 임대를 갔다.

이타쿠라 입단 당시 샬케는 최악이었다. 2020-21시즌 감독을 수없이 바꾸며 잔류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꼴찌에 머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됐다. 주요 선수가 모두 떠나고 보드진, 감독도 교체됐다. 혼란의 상황에 샬케에 온 이타쿠라는 바로 수비 주축으로 발돋움하며 중심을 잡았다. 리그 31경기를 뛰며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피지컬이 좋은 독일 선수들에 밀리지 않았고 4골이나 넣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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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가 승격에 성공해 남을 줄 알았지만 이타쿠라는 맨시티로 돌아갔고 이후 묀헨글라트바흐로 완전 이적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명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김민재를 통해 아시아 센터백도 세리에A에서 통하고 수익성까지 높다는 걸 확인한 나폴리에 매력적인 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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