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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KKKKK+150km→두 번째 등판 만에 QS+, KBO 적응 완료…그러나 쿠바산 좌완은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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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쳤지만 쿠바산 좌완은 웃을 수 없었다.

SSG 랜더스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엘리아스의 KBO리그 두 번째 등판.

KBO 데뷔전이었던 24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 타선의 도움을 받아 데뷔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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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는 웃을 수 없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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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어땠을까. 1회부터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현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으나 호세 피렐라에게 2루타, 김동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 때 피렐라가 홈에 들어왔다. 이후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 선두타자 김동엽을 투수 땅볼로 돌리고 이태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강한울을 삼진, 이성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피렐라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돌리고, 김동진을 병살타로 요리했다.

그러나 4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강민호를 투수 땅볼로 돌리는 데까지는 좋았다. 이재현에게 비거리 115M의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동엽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져 흔들렸다. 그렇지만 빠르게 집중력을 찾았다. 이태훈을 땅볼, 강한울을 삼진으로 요리했다.

5회와 6회는 깔끔했다. 5회 이성규를 좌익수 뜬공, 김현준을 삼진, 피렐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 6회 역시 김동진을 2루 땅볼, 강민호를 3루수 땅볼,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돌리며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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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쳤지만 돌아온 건 패배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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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는 7회에도 올라왔다. 그러나 7회 시작부터 또 홈런을 맞았다. 김동엽과 10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았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차분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이태훈을 헛스윙 삼진, 강한울을 루킹 삼진, 이성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렸다.

엘리아스는 8회초를 앞두고 마운드를 최민준에게 넘겼다. 이날 엘리아스는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 데뷔 두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9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4개, 체인지업 36개, 커브 23개, 투심 4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만약 피홈런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지원 불발 속에 한국 무대 데뷔 첫 패를 안았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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