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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놓쳤던 것들 돌아봐"…이지훈, 갑질 논란 후 한층 단단해졌다(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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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이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1 /cej@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후에 공개적인 자리가 처음이다. 많이 배웠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배우 이지훈이 31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의 제작보고회에서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서게 돼 긴장된다. 활동을 해오면서 몰랐던 것들, 놓쳤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고 1년여간 생각하며 느낀 점을 이 같이 털어놨다.

지난 2021년 11월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현장 스태프와 이지훈 지인의 갈등으로 갑질 논란에 휘말렸던 이지훈이 새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 올 7월 스크린 복귀한다. ‘스폰서’(22년 2월~22년 4월)의 종영 이후 1년 3개월 만이자, 연극 ‘서툰 사람들’ 무대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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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감독 이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1 /cej@osen.co.kr


또한 2021년 11월께 이 드라마 초기에 참여했던 작가가 ‘이지훈으로 인해 나와 스태프 절반이 해고됐다’고 주장했었는데 이는 드라마 제작사와 소속사, 이지훈의 SNS 해명, 그리고 해당 작가가 이지훈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직접 사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일단락됐다.

이에 대해 이지훈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굉장히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배우는 게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논란이 제기됐던 초반 속상한 마음에 억울하기도 했지만 홀로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1년여 동안 배우 자신이 개인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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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한승연, 이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1 /cej@osen.co.kr


이지훈의 복귀작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배급 갤리온엔터테인먼트영화로운 형제)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 ‘사냥’(2016)을 연출한 이우철 감독의 복귀작이다.

2012년 데뷔한 이지훈은 그간 4편의 영화에 출연했었는데 ‘빈틈없는 사이’는 생애 첫 영화 주연작이다. 이에 그는 “그동안 드라마만 많이 해오다가 감사하게도 이우철 감독님이 저를 믿고 좋은 기회를 주셨다. 제가 연기한 캐릭터와 영화가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들께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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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이지훈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3.05.31 /cej@osen.co.kr


이어 이지훈은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배우분들을 포함해 현장에서 제게 너무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이를 악물고 치열하게, 열심히 촬영했다”는 이지훈은 “영화의 결과(흥행 여부)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현장을 만나 배움이 많았던 시간이다. 지금은 떨리기도 하지만 굉장히 설렌다”고 털어놨다.

한승연, 이지훈이 연기 호흡을 맞춘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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