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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높이 날던 日증시 떨어트린 中 경제지표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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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북한 발사체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중국의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머니투데이

31일 북한 발사체 관련 일본 오키나와에 대피령이 발령됐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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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1% 떨어진 3만887.88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 만에 하락이다.

중국 경제 지표 악화로 기계와 철강, 무역 등 중국 관련 주식이 약세를 주도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또 하루 전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분위기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49.8을 밑도는 결과다. PMI는 50을 기점으로 그 위면 경기 확장을,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말 47.0으로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를 찍은 뒤 올해 첫 3달 동안 50을 넘겼지만 4월부터 50 밑으로 내리며 경기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중화권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6% 내린 3204.56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2% 넘는 급락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26% 내린 1만6578.96에 거래를 종료했다.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소식도 증시에 짐이 됐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6시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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