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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팀 도루 1위’ 김하성의 생각 “도루는 타이밍”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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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보여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 볼넷도 나가고 좋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9번 3루수 출전한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첫 타석을 제외하면 모두 타석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2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 2볼넷 기록하며 팀의 9-4 승리에 기여했다.

매일경제

김하성은 현재 팀 도루 1위를 기록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특히 5회에는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 상대로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포수 송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달린 뒤 후안 소토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도루 상황은 ‘그린라이트(선수 재량으로 도루를 시도해도 좋다는 신호)’였다고 밝힌 그는 “투수가 퀵동작이 크다보니 공격적으로 가려고했다. 타순도 좋아서 기다리다가 득점권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도루 상황에 대해 말했다.

도루는 성공하면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내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팀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그는 “확률 싸움이다. (최대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확률을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도루로 김하성은 시즌 8호 도루를 기록했다. 팀내 도루 1위다.

그는 ‘팀에서 발이 제일 빠를 거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타티스나 이런 애들이 더 빠르다. 달리기로는 못이긴다”고 답한 뒤 “도루는 타이밍이다. 발이 빠르다고 해서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 투수의 폼을 읽는 등 복합적인 것이 껴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9회초 동점 상황에서 5점을 내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1번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지고 있다가 역전시키고 이런 것은 작년부터 우리가 해왔던 것들이다.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가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이애미(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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