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빈틈없는 사이' 31일 제작보고회 [N현장]
배우 이지훈과 한승연(오른쪽)이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2023.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지훈과 한승연의 로맨스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두 사람의 '철벽 로맨스'를 그리는 '빈틈없는 사이'가 선사할 설렘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지훈이 오랜만의 복귀작을 선보이는 데다, 영화 첫 주연으로 나섰다는 점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우철 감독을 비롯해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 영화.
이우철 감독이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2023.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이우철 감독은 '빈틈없는 사이'가 프랑스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알렸다. 그는 "프랑스 정서와 한국 정서가 다른 만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면 재밌겠다 싶어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지훈이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서 '갑질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2023.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이지훈은 극 중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아 첫 영화 주연으로 나선다. 그는 본격적인 영화 소개에 앞서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이후로 처음인 자리라 떨린다"며 "많이 배웠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후 그는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이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작품을 했고 이런 자리에 서게 돼서 정말 진심으로 좋다"고 입을 뗀 후 "활동을 해오면서 몰랐던 것들, 놓쳤던 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생각할 시간이 됐던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당시에는 굉장히 속상하고 마음 아프고 했는데 '이 일로 배우고 얻어가는 게 있겠구나' 하고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함께 해온 배우들이 현장에서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믿어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했다,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이 악물고 치열하게 했다, 결과가 어떻든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배운 것이 많은 시간이었다, 설레고 떨리기도 하지만 잘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처음으로 영화 주연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드라마만 많이 해오다가 영화는 이번이 네 번째인데 감독님께서 (주연으로) 좋은 기회를 주셨다"며 "극장 찾아오시는 관객분들께 잠시 쉬어가고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승진 캐릭터를 통해 꿈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공감될 수 있는 역할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앞서 이지훈은 지난 2021년 11월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는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 출연 배우와 관련한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이 글의 작성자는 출연 배우가 촬영장에 지인과 함께 왔고,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 하는 느낌을 저만 받은 게 아니다"라며 "이 또한 증언해주실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후 당시 이지훈의 소속사 측은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태프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며 "이지훈 배우가 당일날 사과를 바로 시도하셨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친구분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분도 깊게 반성 중이고, 당사자 분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배우 이지훈이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2023.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또 이지훈은 극 중 상황처럼 실제로 벽을 사이에 두고 로맨스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설레는 마음은 충분히 생길 수 있겠다 싶다"고 답했다. 이어 "고민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듣고 마음으로 위안을 받으면 썸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승연은 "얼굴을 보지 못한 채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전했다.
한승연과의 연기 호흡도 밝혔다. 그는 "같이 연기를 하는 호흡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데뷔 전에 (한승연이) 카라로 활동하고 있을 때 배우의 꿈을 안고 찾아간 회사가 DSP였다"며 "그때 (한승연은) 카라 선배님이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카라 선배님이 회사에 오신다 했을 때, 제가 연습생 반장이었다"며 "그래서 한승연씨와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저도 모르게 긴장감이 있었다, 눈을 딱 마주쳤을 때 뭔가 모를 포스와 카리스마가 있더라, 앞으로 잘 모셔야겠다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승연씨가 많이 의젓하니까 챙겨주고, 토닥여줬다"며 한승연의 선배다운 모습을 귀띔했다.
배우 한승연이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2023.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한승연은 극 중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이자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 역을 연기한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독립심도 강하지만 경계심도 강한 미어캣 같은 친구"라며 "실제로 피규어를 제작하시는 작업실에 가서 작업을 배워서 실제 촬영할 때도 손동작 등을 녹일 수 있도록 공부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술팀 도움을 받아서 했는데 예술 작품 두고 하니까 예쁘기도 하고 재밌었다"며 "흙 만지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도 덧붙였다. 그러자 언니 역할로 등장하는 정애연은 한승연에 대해 "캐릭터와 많이 닮아 있어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지훈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승연은 "엄청나게 많은 작품을 한 건 아니지만 상대 배우들이 대부분 동생이었어서 동갑 배우는 처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생들이랑 하다 보면 (동생들을) 귀여워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갑자기 동갑 남자배우가 와서 완연한 성인 느낌이 났다"며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낯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부들부들한 느낌이 있었다"며 "낯을 많이 가리는 스타일인데 '어떡하지?'라고 마음 속이 간질간질하고 미묘한 느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극에도 이 느낌을 가져가려 했다"며 "애매하면 애매한대로, 설레면 설레는대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고규필이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2023.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영화 '범죄도시3'의 '초롱이'로 신스틸러에 등극해 주목받고 있는 고규필은 극 중 과일가게 사장 지우 역으로 활역한다. 그는 "승진과 밴드부 활동을 같이 한 인물로, 현재는 밴드부를 그만두고 과일 가게를 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역할을 위해 준비한 과정에 대해서는 "남자 넷이 모인 장면이 많이 나온다"며 "남자 넷이서 술 먹거나 놀거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나 대사가 많다, 넷이 모여서 많이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를 냈던 시간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고규필은 '범죄도시3'와 다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 "우선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는 좀 더 말을 잘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생기게 되면 연습 많이 하고 오겠다"면서도 "기분은 낯설고 떨리지만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규필은 "아까보다 많이 편해졌다"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빈틈없는 사이'는 오는 7월5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