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케인·손흥민 이어 '2~5월 공격포인트 3위'…토트넘, 모처럼 돈 제대로 썼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수비에서 문제가 있다는 혹평도 있었지만 공격포인트 만큼은 데려온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겨울 거액을 들여 영입한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의 얘기다.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이던 포로는 지난 2월1일 이적시장 마감에 맞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6개월 임대 뒤 완전이적으로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언론은 이적료 규모를 6개월 임대료 500만 유로, 이후 정식 이적료 4250만 유로 등을 합쳐 최소 4750만 유로(67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토트넘은 포로를 일찌감치 영입 대상으로 점찍고 선수 포함한 트레이드 등 다양한 논의를 했으나 스포르팅은 오직 '현금 박치기'만 외쳤고 결국 거액을 들여 포로를 확보했다.

포로는 이적 초반 에메르송 로얄에 밀려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금씩 적응하더니 지난 3월18일 사우샘프턴전과 4월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그리고 지난 28일 리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골 맛을 봤다. 그리고 어시스트도 2개를 추가해 토트넘 입성 뒤 15경기에서 공격포인트 5개를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로가 토트넘에 온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달간 팀내 공격포인트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0일 2~5월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이 15개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음을 알린 뒤 9개를 기록한 손흥민이 2위라고 했다.

이어 포로가 5개로 3위라고 알렸다.

엑스포츠뉴스


포로는 손흥민과도 입단 직후부터 친분을 과시하는 등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팀의 전체적인 부진과 맞물려 백4 활용 등을 하면서 뉴캐슬전 대패의 중심에 서고 SNS에 사과문까지 올리는 등 흔들린 적이 있었지만 기본 자질 만큼은 이번 시즌 영입생 중 가장 나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포로는 기본적으로 백3의 오른쪽 윙백에 어울리는 선수다. 다만 그를 데려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 3월 관뒀고, 현재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어 누가 오는가에 따라 포로의 롱런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사진=AFP, 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