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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간 운영비 2000만원”… 김수로, 英축구팀 구단주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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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김수로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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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53)가 영국 축구팀 ‘첼시 로버스 FC’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난다.

첼시 로버스 FC는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주 김수로가 클럽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김수로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클럽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작년 13부리그 우승을 통해 12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승격 목표와 FA베이스컵 참여를 위해 홈구장 이전과 확장이 필요했다”며 “더 많은 현지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매각 대금 없이 현지 운영진에게 일임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아울러 “클럽 회장 이정우가 구단주 역할을 겸임해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김수로의 클럽과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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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팀 첼시 로버스 F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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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치즈윅에 연고를 둔 첼시 로버스 FC는 2018년 창단했다. 김수로는 이듬해 영국 축구 13부 리그에 속한 이 팀을 인수해 구단주가 됐다. 현대캐피탈 영국이 공식 후원사를 맡고 있다.

김수로가 팀을 운영하는 모습은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 방송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수로는 ‘얼마에 구단을 인수했느냐’는 질문에 “운영비를 맡는 것이다. 여기는 돈 주고 살 수가 없다”며 “운영비는 인건비를 제외하고 1년에 2000만원이 나온다”고 밝혔다.

첼시 로버스는 2021-2022시즌 13부 리그에서 우승하면서 12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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