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한다. 다만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 및 의료기관 입원 환자는 7일을 격리가 권고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또한 의원, 약국에서는 전면 권고로 전환한다.
환자들이 밀집해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은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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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에게 의무적으로 주 1회 실시했던 선제 검사(PCR)는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시 검사로 완화한다. 방역 수칙 준수하에 접촉 대면 면회 및 입소자 취식도 허용한다.
다만 감염 시 건강 피해가 큰 환자들이 밀집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 선제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역학조사는 고위험군인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담 관리를 위한 합동 전담 대응팀은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 대응체계와 치료비 등 정부 지원은 국민 부담 경감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방식대로 시행한다.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유급 휴가비)은 저소득층 지원과 소규모 기업 부담을 위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대상 생활지원비 지원, 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 대상 유급 휴가비가 지원되는 현 체계가 유지된다.
아울러 코로나 접종은 무료로 유지한다. 정부 방침에 의한 연 1회 정례접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 확진자의 진료와 치료는 검사‧치료‧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을 중심으로 유지된다. 원스톱진료기관 명단은 네이버 및 코로나19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는 미래 감염병 대비를 위해 평시에 현장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대규모 유행 시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치료 병상 확보, 역학조사관·방역 대응 인력 훈련 시행,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위기 단계 하향과 방역 조치 완화 이후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시민의 건강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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