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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우디 7100억 제안' 경쟁...사비, 메시 영입 공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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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리오넬 메시 영입을 구단에 직접 요청했다.

사비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구단에 메시 영입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메시가 돌아오면 그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한테도 알려드렸다. 메시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고, 여전히 굶주려 있고, 여전한 승자이자 리더십을 가진 선수"라고 털어놨다.

이미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를 추진 중이라는 사실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27번째 스페인 라리가 우승이 확정된 후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이미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뒤 메시 복귀 관련된 질문에 "할 수 있는 한 모든 걸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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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걸 사비 감독이 모를 리는 없을 것이다. 이미 라포트타 회장은 지난 2월부터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와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부터 양측의 교감은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바르셀로나는 구단 재정 문제를 풀지 못했다.

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메시와 오랫동안 함께 뛰어온 동료이기에 직접적으로도 연락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메시와 자주 연락한다.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스타일에서 메시가 많은 걸을 가져다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메시한테 달렸다"며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줬으면 한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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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와 결별하면서 유력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꼽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은 메시를 데려가기 위해 4억 유로(약 5663억 원)를 제안했다가 5억 유로(약 7079억 원)로 계약을 상향 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아니라 연봉 같은 개인 조건으로는 사우디 자본을 이길 수 없다.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데려오는 것 자체도 도전이다.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메시를 데려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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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메시는 앞으로 며칠 안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길 원한다. 메시가 며칠 안에 새 클럽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가능한 한 빠르게 결정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의 미래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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