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내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지난달 말부터 증가해 5월 중순부터 낮은 수준의 ‘준(準)유행’ 단계에 진입했으며, 감염자의 증세는 대부분 경증으로 파악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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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호흡기의학연구소 퉁자오후이(童朝暉) 소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 1차 감염된 뒤 최근 재감염된 사람들 대부분은 젊은 사람들이며, 주로 상부 호흡기에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구체적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의 1차 대확산기에 10억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XBB’ 변이를 포함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여전히 우세종인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5일부터 21일까지 표본 추출한 변이체의 95.2%를 XBB 하위 변이체가 차지했다.
중국의 대표적 감염병 전문가인 중난산(鍾南山) 공정원 원사는 최근 광저우에서 열린 바이오·의약 포럼에서 “다가오는 6월말 주간 코로나19 감염자가 6500만명에 달하는 2차 대확산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제약사 시노셀텍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4종을 겨냥해 개발한 최신 백신이 베이징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주도로 오미크론 계열 변이에 특화시켜 개발한 비강용 스프레이식 치료제가 임상 테스트 실시에 대한 승인을 지난 24일 받았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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