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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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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필라델피아, 4년 전 토론토 우승 이끈 너스 감독 선임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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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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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토론토를 지휘하던 닉 너스 감독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4년 전 토론토 랩터스의 우승을 이끈 닉 너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전망입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필라델피아가 구단에 40여 년 만에 우승을 안길 지도자로 닉 너스를 낙점해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너스 감독은 2018-2019시즌 토론토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지도자입니다.

당시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밀워키 벅스를 제압한 토론토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리그 3연패를 노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4승 2패로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하자 너스 감독과 결별했습니다.

너스 감독이 필라델피아의 지휘봉을 쥐면 2020년부터 세 시즌 동안 이끌었던 닥 리버스 감독의 후임이 됩니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 17일 해임됐습니다.

3년간 정규리그 154승 82패·승률 65.3%의 호성적을 냈지만, PO에서 부진이 리버스 감독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필라델피아는 2021년 애틀랜타 호크스와 PO 2회에서 3승 4패로 졌고, 지난해 마이애미 히트와 2회전에서도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올해는 조엘 엠비드가 정규리그 MVP로도 선정됐지만 역시 2회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7차전 접전 끝에 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 타이리스 맥시 등이 포진해 우승 후보로 꼽힌 필라델피아로서는 아쉬운 결과입니다.

필라델피아가 NBA 우승 트로피를 든 건 전설적인 포워드와 센터인 줄리어스 어빙, 모지스 멀론이 활약한 1983년이 마지막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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