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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스 출신 고영준이 주인공…포항, ‘50주년 매치’ 의미+결과 다잡았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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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스 출신 고영준이 주인공…포항, ‘50주년 매치’ 의미+결과 다잡았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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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영준이 29일 전북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고영준이 29일 전북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포항=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50주년 매치’에서 의미와 결과를 다잡았다.

포항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27을 확보한 포항은 4위를 유지하면서 2위 FC서울, 3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아졌다. 반면 전북(승점 18)은 5경기 만에 패하며 7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전북전은 ‘창단 50주년’ 매치였다. 포항은 지난 2013년 창단 40주년 프로 축구단 최초로 ‘구단 명예의 전당’에 13인을 헌액한 바 있다. 이날 구단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소속 기간 10년 이상, 200경기 이상 출전한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를 추가로 헌액했다. 4명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뿐만 아니라 기존 헌액자 중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이흥실 전 김천상무 단장, 공문배 양주시민축구단 감독,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이회택 OB축구회 회장 등도 모습을 드러내 그 의미를 더했다.

50주년을 맞아 포항이 헌액자 4명(김광석 신화용 황지수 황진성)을 추가했다. 제공 | 포항

50주년을 맞아 포항이 헌액자 4명(김광석 신화용 황지수 황진성)을 추가했다. 제공 | 포항



50주년을 맞아 포항이 헌액자 4명 김광석(왼쪽부터) 신화용 황진성 황지수를 추가 헌액했다. 제공 | 포항

50주년을 맞아 포항이 헌액자 4명 김광석(왼쪽부터) 신화용 황진성 황지수를 추가 헌액했다. 제공 | 포항



세찬 비가 내려 일부 취소 표가 나왔으나, 예매로는 지난 2017년 3월12일 광주FC와 홈 개막전 이후 6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1만437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만큼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포항 선수들은 이날 5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에 선수로 뛰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있지 않을까. 자부심을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요한 시점에서는 선수들에게 부담보다는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멋진 경기를 해보자고만 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상대로 만난 전북 김두현 감독 대행은 “포항의 50주년을 축하한다”라면서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우리가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잔치에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포항 고영준(위쪽)이 29일 전북전에서 돌파를 시돟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고영준(위쪽)이 29일 전북전에서 돌파를 시돟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확실히 동기부여가 강한 포항은 전북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김 감독도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포항은 전반에만 7개의 슛, 4개의 유효 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골대 불운’이 포항을 괴롭히는 듯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카의 헤딩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에도 백성동의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포항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1분 기어코 기다리던 득점이 터졌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질주를 시작한 고영준이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진입에 성공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구스타보에 이어 한교원까지 공격수들을 총동원했다. 포항은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을 앞세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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