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브루스 윌리스(67)의 치매 투병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아내 엠마 헤밍이 '치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직접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절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인터뷰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를 응원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아놀도 슈왈제네거(75)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치매 투병 중인 브루스 윌리스를 언급했다.
아놀드는 "브루스는 수십 년 동안 스타 중의 스타였다. 나는 브루스를 항상 친절하면서도 위대했던 스타로 기억할 것이다"라며 "브루스가 건강 때문에 은퇴해야 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들(액션 영웅들)은 절대 은퇴하지 않는다. 다시 재장전하고, 돌아올 것이다"라며 희망을 담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또 최근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은 치매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해 남편의 치매 투병 근황을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치료할 방법이 거의 없다"라며 "치매의 세계에 살다 보면 선택의 여지가 희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엠마 헤밍은 "어떤 사람들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만히 누운 채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어젯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목격했다"라고 말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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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엠마 헤밍은 "내가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는 것은 어렵다"라며 간병인의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 이를 계기로 실어증에 걸려 영화계에서도 은퇴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두측두엽 치매는 난치병이지만 올바른 프로그램과 지원이 있다면 정상인 같은 삶을 지속할 수 있다.
전처 데미 무어와 다섯 명의 딸 등 그의 가족 모두가 브루스 윌리스를 헌신적으로 간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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