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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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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책 정당' 행보 이어간다…총선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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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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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근 국민 관심사가 높은 현안들을 챙기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 전세 사기 피해 등에 대해 국민의힘은 특별위원회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국민 관심사가 높은 현안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은 내년 4월 예정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비 차원의 행보로 해석된다.

29일 국민의힘 상황을 종합하면 당내에는 ▲전세 사기 피해대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김남국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등 태스크포스(TF)와 함께 민생119 특별위원회 등이 활동 중이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시민단체가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수용한 유족들에게 '20% 보상금 반환 이행 약정' 촉구로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시민사회 선진하 특별위원회(가칭)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층 지지 확보 차원의 정책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게 당내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누구나 5년 토익(채용 전형 시 제출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 5년으로 확대) ▲예비군 3권(이동권·학습권·생활권) 보장 등 정책이다.

국민의힘은 청년층이 정책 수립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전도 열었다. 당 정책위원회 산하 6개 정책조정위원회(정조위)에 공모전으로 선발한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최한 청년 정책 공모전 '청년ON다' 본선은 오는 30일 열린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참가자 다수는 대학생·대학원생이며, 시의원, 의사, 방위산업체 직원 등 다양한 직군도 있다. 정책 공모전에서는 개인전 주제인 지역인재·장애청년·자립준비청년·장병 등 청년 대상, 음주운전 방지·긴급결혼자금·농촌 휴경지·어린이보호구역 등 국민 관심이 높은 현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은 이를 통해 부족한 정책에 대해 보강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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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대비 차원에서 정부, 대통령실과 함께 실무 단위의 정책 역량 강화 워크숍도 연다.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재로 오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리는 '당정협의 전담인력 합동 워크숍'은 6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당에서는 정책국 국장, 상임위원회별 수석전문위원·전문위원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정무실장과 각 부처 장관정책보좌관·기획재정담당관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전희경 정무1비서관 중심으로 정무·국정기획실 행정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진 중심의 워크숍에서는 당정 협의 강화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당은 김기현 지도부 출범 이후 32차례에 걸쳐 당정 협의를 가져왔다. 내년 총선에서 '정책 역량'이 승패를 가르는 승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당과 정부가 총력전에 나선 셈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내달 2일 당 정책위의장단 및 국회 상임위원회별 여당 간사를 초청해 만찬도 한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총선 전까지 당정이 주력해야 할 우선 순위 정책 현안과 관련 법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기현 당 대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책 대화도 추진한다. 양당은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등으로 정책 대화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사전 조율에 나섰다. 실무 단위에서 양당 대표가 나누게 될 분야별 정책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쟁점이 되는 부분은 공개 정책 토론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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