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JIJI/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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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통보와 관련해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
29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29일 북한이 발사할 예정인 인공위성을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자위대에 이 탄도미사일이 일본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이달 1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하는 모습/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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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인공위성을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판단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패트리엇(PAC-3) 부대 등에 탄도미사일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 파괴 조치의 대상은 ‘북한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 탄도미사일 등으로, 일본의 영역에 낙하할 것이 확인된 물체’라고 정했다.
[도쿄=성호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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