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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결혼 잘 하고 올게요" 테이, 당일에도 라디오 생방 진행(굿모닝FM)[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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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테이/사진=민선유 기자



테이가 오늘(29일)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 했다.

29일 오전 MBC라디오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가 진행된 가운데, DJ테이가 '유행본부'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유행사무총장과 만나 '요즘 결혼' 트렌드에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행사무총장 전민기는 테이에게 축의금을 줬다며 "나는 지난주에 만났는데 오늘 결혼한다 해서 내적갈등이 많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테이가 "심지어 봉투를 주셨다. 안 주셔도 되는데"라며 고마워 하자, 전민기는 "어떡하나 앞으로도 봐야하는데. 선입금이라고 봐달라"라고 했다.

테이는 '요즘 결혼' 주제에 "저는 축가를 20년 전부터 다녔으니까 트렌드를 체감하고 있는 편이긴 한데 방송에서 정리하는 트렌드가 궁금하다"면서 "저희 본식은 예상하기로 5분 안에 끝난다. 주례도 없고 성혼선언문도 사회자께서 하신다. 아무것도 없다"고 주례 없는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장곡에 대해서도 "예전엔 뻔했던 것 같다. 음악 나오면 등장했는데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에 전민기는 "노팅힐의 'SHE'에 맞춰서 버진로드를 걸었는데, 요즘 신부들이 선호하는 노래는 영화 '트와일라잇' OST 'A Thousand Years' 영원한 사랑이라는 의미로 많이 쓴다. 또 디즈니 삽입곡도 많이 사랑받고 있다. 세븐 씨는 비트 있는 음악에 춤을 췄다. 이게 화제가 됐다. 또 가호 '시작', 브루노마스 '메리유' 등이 있다. 혹은 본인이 정말 사랑했던 만화, 야구팀의 선수 응원가, 축구 응원가도 쓴다고 한다"라고 요즘 트렌드를 전했다.

테이는 "저는 제 노래가 입장곡이다. 전 저를 사랑하기 때문에"라면서 "'바다가 사는 섬'이라고 슬픈 노래만 하다가 '너와 나의 관계를 섬과 바다'로 해서 늘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써보려고 한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가장 큰 화제에 올라있는 축의금 이슈. 전민기는 "쉽지 않다. 친한 사이면 얼마를 내야하나, 기준은 무엇인가 고민이 많으실거다. 2000년 초반만 해도 3으로 시작했는데, 참석하지 않으면 5만원, 참석하면 10만원이라는 반응이 많다"면서 "저도 결혼식을 한 입장에서 축하하러 와주신 분들인데 계산을 하는 것은 쉽지 않더라"라고 솔직하게 마했다.

이에 테이도 "저도 오늘 이런 날이 있지만 마음으로는 축하만 받아도 너무 좋다. 결혼 축하해주는 마음으로도 충분한데 비용 때문에 마음 상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반반결혼도 대세다. 결혼식 비용 반, 생활비 반, 육아도 반, 용돈도 반반 이런식으로 목표를 정해서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형식이라고.

테이는 "집안일 체크리스트 같은 건 전혀 없다. 좀 싸우면서 만들어야하나"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저는 결혼 전에 친구랑 동거를 많이 했다. 남자 동료들이랑 많이 했을 때 그런 마음은 훈련이 됐다. 혼자 살면 어차피 내가 할건데 좀 더 하면 어떤가 싶다. 최대한 적용을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청취자들의 결혼로망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결혼식장의 꽃향이 좋다는 청취자에 테이는 "저도 꽃향, 풀향이 좋아서 야외에서 결혼식을 한다. 잘 하고 오겠다"라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는 사연에 "저도 영감을 받을 때 '누구에게 기댈 수 있구나, 너무 감사하다' 생각을 크게 했던 것 같다. 내 사람이 필요할 때 있어주는 것, 그게 사랑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문자에 테이는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준다 그런 약속은 안 한다. 겨울에 따뜻한 물 그 정도는 약속할 수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테이는 오늘(29일)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1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교제 후 결혼에 골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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