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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5연속 무득점-무승’ 최용수 강원 감독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찾았으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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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 5. 2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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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득점할 수 있다고 자신감 더 찾아야.”

주중 FA컵 승리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한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아쉬워하며 말했다.

최 감독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정팀’ FC서울과 K리그1 15라운드에서 윌리안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한 뒤 “실점해도 뒤집을 득점 루트를 찾아야 한다.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 느꼈으면”이라고 말했다.

강원은 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무승(1무4패) 부진이다. 나흘 전 김포FC(K리그2)와 FA컵 16강전에서 3-2, 다득점 승리했지만 또다시 리그에서 침묵했다. 승점 11로 제자리걸음한 강원은 11위를 유지,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8)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전반 실점 상황에서 작은 부주의가 흐름을 상대에 줬다. 초반부터 상대 빌드업을 제어하지 못한 게 패인으로 본다. 주중 경기로 인해 체력이 (떨어져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나. 아쉽지만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 이정협을 전반에 이르게 교체 투입했는데.

(박)상혁이가 볼 키핑이나 경합에서 상대 수비와 힘에서 밀리는 것 같더라. 2선에서 접근할 상황을 못 만들었다. 정협이가 몸이 올라오고 있다고 판단해서 조기 투입했다.

- 공격진 득점이 지속해서 저조한데.

실점해도 뒤집을 득점 루트를 찾아야 한다.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 찾아야 한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이지 않나.

- 득점력 저조가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문제? 전술적 변화에 대한 생각은.

그런 지적도 받아들인다. 오늘 전략적으로 전반엔 수비적으로 하다가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러나 전반 실점 이후 포메이션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 지난 시즌 김대원과 올 시즌 김대원이 다르다. 출전 시간도 적은 편인데.

글쎄, 좋은 흐름 속에서 본인이 지닌 것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의존하는 게 크다. 출전 시간이 짧은 건 최근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고 해야할까. 그러나 이런 선수가 우리 팀의 에이스다. 잘 활용해서 플러스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좀 더 과감했으면.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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