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출하량은 1억5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31%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용 패널 출하량은 12%, TV용 패널 출하량은 36% 줄었다. 각각 전 분기 대비 29%, 57% 준 것이다.
OLED 패널 중 스마트폰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84%로, 전 분기(82%) 대비 2%포인트 늘었다.
DSCC는 올해 2분기 OLED 패널 출하량이 1억52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2%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2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은 9%, TV용 패널은 30% 줄 것으로 내다봤다.
DSCC는 “전통적으로 2분기는 판매가 둔화하는 시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 약세와 브랜드들의 플렉서블·폴더블 OLED 스마트폰 집중으로 스마트폰은 80%의 점유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LED 패널 출하량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BOE와 차이나스타, 티안마의 성장세로 지난해 4분기 50%에서 올해 1분기 47%로 소폭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애플, 오포 등의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7%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8% 줄었다. 아이폰14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72% 줄어든 영향이다. BOE의 스마트폰용 OLED는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다.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모니터와 태블릿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50%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용 OLED가 전 분기 대비 27% 감소하는 반면 모니터용 OLED가 45%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 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을 보여 점유율이 1분기 10%에서 2분기 11%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BOE의 점유율은 1분기 21%에서 2분기 17%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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