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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AA 게임노트] '6승 실패+무안타' 순둥이 오타니가 헬멧을 내리쳤다…팀도 연장 접전 끝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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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안 풀리는 하루였다.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투수로 나서 시즌 6승에 실패했고, 타자로는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3번타자 투수로 선발 등판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75에서 0.269로 약간 내려갔다.

첫 타석은 1회말 2사 후였다. 상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1사 1루에서는 2루 땅볼을 친 뒤 상대 야수가 1루주자를 처리하는 사이 1루를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5회말 1사 1,2루에서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첫 출루는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7회말 1사 후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누상에 나섰다. 이후 2루를 훔쳐내며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말 1사 후에는 3루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헬멧을 내려쳐 이목을 끌었다. 평소 화를 내지 않는 오타니의 성격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일이었다.

타자 오타니는 침체했지만, 투수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해냈다. 1회초와 5회초 실점하며 2점을 내줬으나 최종 성적 6이닝 6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05에서 2.91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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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1회초 2사 1,3루에서 율리 구리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추격을 시작한 건 2회말이었다. 2사 1루에서 지오 어셸라가 1타점 2루타를 쳐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추가 실점은 5회초였다. 2사 1,3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2가 됐다. 그러나 6회말 2사 2,3루에서 대타 맷 타이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역전하며 오타니의 시즌 6승 요건이 만들어졌다.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또다시 역전을 내줘 오타니의 6승 요건이 사라졌다. 7회초 구원 투수 체이스 실세스가 1사 3루에서 호르에 솔레어에게 2점 홈런을 맞아 3-4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8회말 선두타자 어셸라의 솔로포로 4-4로 추격했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에인절스는 10회초 1사 1,2루에서 좌익수 미키 모니악의 실책성 플레이로 개럿 쿠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4-5가 됐다. 이후 1사 만루에서 제이콥 스탈링스의 땅볼에 한 점을 더 실점해 4-6, 2사 2,3루에서 개럿 햄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8로 KO 펀치를 맞았다.

이후 10회말 1사 2루에서 어셸라의 1타점 적시타로 5-8 따라갔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2연패로 시즌 전적은 29승25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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