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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피셜] 31년 만에 EPL...루튼 타운, 번리-셰필드와 함께 승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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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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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신입' 루튼 타운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다.

루튼 타운은 1885년 창단된 팀으로 올해로 138주년이 된다. 주로 하부리그를 전전해 일반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91-92시즌 이후로 1부리그에서 종적을 감췄기에 덜 유명했던 루튼 타운은 올해 승격을 꿈꿨다.

무려 20골을 넣은 칼튼 모리스를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했다. 39실점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이어 3위에 위치한 루튼 타운은 선덜랜드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이기며 최종 관문에 올랐다.

상대는 코벤트리였다. 루튼 타운은 전반 23분 조던 클라크의 서네골로 앞서가다 후반 21분 구스타보 헤머에게 실점했다. 승부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 스코어는 7-6, 루튼 타운의 승리였다. 루튼 타운은 최종 승자가 되면서 무려 31년 만에 EPL 무대를 밟게 됐다.

루튼 타운의 롭 애드워즈 감독은 "우리는 초반에 최고의 선수이자 주장인 톰 록이어를 잃었다.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그 생각만 났다. 록이어가 빠르게 이탈했지만 공백을 잘 메웠고 우리의 힘을 보여줬다. 전반은 훌륭했고 후반은 기세를 유지하며 잘 버텼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루튼 타운 일원인 게 자랑스럽다. 구단 모든 구성원은 오늘의 승격을 즐길 필요가 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고 평했다.

이로써 다음 시즌 EPL에 갈 3팀이 정해졌다. 번리, 셰필드, 루튼 타운이 EPL 17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브렌트포드 등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팀들이 많았기에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한편 EPL 강등 팀은 아직 사우샘프턴밖에 확정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인 38라운드에서 강등 2팀이 추가로 결정될 예정이다. 에버턴,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중 2팀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로 떨어진다. 어떤 팀들이 번리, 셰필드, 루튼 타운과 위치를 바꾸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루튼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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