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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떨어져 이적설? 내가 직접 다른 클럽 데려다줄게!"...살라 감싼 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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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충격에 빠진 모하메드 살라를 감쌌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맞붙는다. 리버풀(승점 66)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 지었다.

TOP4 싸움이 막을 내렸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아스널,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가능성을 증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일머니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막판 스퍼트를 달렸던 리버풀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8라운드 순연 경기 첼시전부터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까지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를 이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 시즌 리버풀은 낯선 유로파리그(UEL)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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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TOP4 좌절 이후 SNS를 통해 "망연자실하다. 변명할 수 없다. UCL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다. 우리는 리버풀이고 UCL 진출은 기본이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밝거나 낙관적인 글을 올리기엔 이르다. 우리는 여러분들과 우리 스스로를 실망시켰다"라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마음이 떠난 것 아니냐는 루머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클롭 감독이 살라를 감쌌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살라는 여기 있는 것을 좋아하며 리버풀 일부다.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닌 함께 했던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모든 것이 괜찮다"라며 향후 거취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누군가 '우리는 UCL에 진출하지 못해요. 나는 떠나야 합니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직접 차로 그를 다른 클럽에 데려다줄 것이다. '어서 타. 어디로 가고 싶어? 내가 태워다 줄게'라고 말이다. 선수단은 단결되어 있다. 우리가 5위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경기 때문이 아니라 일관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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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하메드 살라, EP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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