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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UEFA 대회 실패+15년 만에 최저 순위' 위기...토트넘, 리즈 무조건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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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15년 만에 최악의 순위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토트넘 훗스퍼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리즈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57점(17승 6무 14패)으로 8위에 올라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1-0으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이후 내리 2경기에서 모두 졌다.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했고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하며 무너졌다. 2연패를 하면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는 고사하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노려야 하는 처지다.

그 마저도 쉽지 않다. 7위 아스톤 빌라가 매우 유리하다. 자력으로 진출이 불가한 상황이라 빌라가 승점을 잃기를 바래야 한다. 토트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강등 위기에 있는 리즈 원정으로 가는 건 부담이다. 강등을 눈앞에 두고 있기에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가득한 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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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토트넘이 리즈에 잡히고 브렌트포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다면 토트넘은 9위가 된다. UECL도 못 가고 2007-08시즌 이후 최저 순위로 마무리할 수 있다. 맨시티가 브렌트포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사실이나 이미 EPL 우승을 확정하고 트로피를 들고 축하 티까지 했고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트레블을 노리고 있기에 상당히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무관에다가 UEFA 대항전에도 못 나가고 15년 만에 최저 순위로 마무리한다면 토트넘 팬들에겐 기억하기 싫은 최악의 시즌으로 남을 것이다. 무조건 리즈를 남아야 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리즈전 승리를 위해 싸울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을 내놓았다. 이번에도 4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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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포스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진에 포함됐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중원은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가 구성했고 공격진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구축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전에 패한 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늘 같이 경기 결과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리즈전은 어려울 것이다. 리즈는 좋지 않은 포지션에서 있어 신경을 쓰고 나올 것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경기장에 대한민국 팬들이 많이 오시고 늦은 시간에도 티비를 보며 응원을 보내주시는 걸 잘 안다.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하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염치없지만 다음주에 한 번 더 응원해달라. 부족한 나, 부족한 팀 한 시즌 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감사함을 전하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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