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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e스포츠를 접목시키거나 스마트TV를 통한 게임 플레이를 구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시장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e스포츠 앱 '원(ONE) e스포츠'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e스포츠 최신 소식을 먼저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뉴스, 가이드, 경기 및 선수에 대한 심층적인 이야기들을 전한다. 다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일부 지역 한정으로 제공된다.
이 앱은 원e스포츠와 삼성전자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 e스포츠뿐만 아니라 게이머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게임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4 5G 및 갤럭시 A34 5G를 포함해 갤럭시A 및 갤럭시M 시리즈에 '원 e스포츠'를 사전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원e스포츠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e스포츠는 아시아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원홀딩스의 자회사로,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는 이에 대해 동남아시장에서의 e스포츠 시청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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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TV, 더 나아가 냉장고에서의 게임과 접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런던과 뉴욕에서 '게이밍 허브' 체험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98형 네오 QLED 4K를 비롯해 오디세이 아크 · 오디세이 G3 등 삼성 스마트TV와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이밍 경험에서의 강점을 내세웠다.
'게이밍 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와 연동돼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콘솔 기기가 없어도 100여개 이상의 게임을 스마트TV에서 바로 플레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 외에도 비스포크 냉장고를 디지털 가전으로 내세운 가운데 게임과 접목이 유머로 퍼져가기도 했다. 해외에서 삼성 냉장고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고, 인터넷 유머(밈)로 유행을 타게 된 것이다.
다만, 이 같은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국내에서 삼성전자가 게임을 활용하는 사례는 다소 잠잠한 분위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역시 게임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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