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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4-1 제압→UCL 확정' 맨유, 'FA컵 결승' 앞두고 악재..."부상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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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악재가 발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맨유(승점 72, 22승 6무 9패, 56득 42실)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앙토니 마르시알,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책임졌다. 4백은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착용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전반 6분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 에릭센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문전에 있던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 사이 완벽한 위치 선정으로 터뜨린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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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3분 안토니가 완-비사카에게 패스를 받은 다음 돌파를 시도했다. 이때 티보 찰로바 태클에 걸려 넘어진 다음 정강이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결국 들 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맨유는 안토니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고삐를 당겼다. 남은 시간 마르시알, 브루노, 래쉬포드 연속골에 힘입어 골잔치를 벌였다. 첼시 역시 교체 카드를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 막바지 주앙 펠릭스 만회골이 전부였다.

결국 맨유는 홈에서 벌린 골잔치 끝에 첼시를 완파했다. 리그 3연승과 함께 다음 시즌 UCL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맨유에 남은 경기는 EPL 38라운드 마지막 경기 풀럼전과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 진검승부뿐이다.

하지만 안토니 부상이 걱정된다. 경기 종료 이후 텐 하흐 감독은 '비인 스포츠'를 통해 "경기 직후라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안토니는 심각하다. 2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정밀 검사 이후 부상 상태에 대해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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