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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에 사과했다. 그를 공격할 의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는 최악의 인종차별 사태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22일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경기에서 터진 일이다. 당시 발렌시아 관중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수만 명의 관중이 “죽어라”, “원숭이”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비니시우스가 직접 관중에게 손짓을 하며 항의했지만, 야유는 줄어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맞섰지만 인종차별은 계속됐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라리가 팬들의 인종차별은 이미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중들도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 조롱이 섞인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곪아있던 인종차별 문제가 발렌시아전 사태로 제대로 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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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미흡한 대처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비니시우스가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일은 처음이 아니다. 라리가에서는 인종차별은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일이다. 오히려 장려하는 것 같다. 여기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테바스 회장은 “스페인과 라리가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인종차별에 대처하고 있다. 명성이 더럽혀지는 건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피해자인 비니시우스를 나무라는 듯한 발언에 여론은 삽시간에 불타올랐다. 결국, 테바스 회장은 예전 발언에 대해 사과를 남겼다. 그는 브라질 ‘ESPN’과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를 공격할 의도는 없었지만, 대중들이 그렇게 이해했다면 사과하겠다. 내 발언은 의도와 거리가 멀었다”라며 꼬리를 내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관중들은 인종차별 피해를 받은 비니시우스에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따듯이 맞았다. 선수들은 비니시우스 유니폼을 단체로 입고 인종차별에 직접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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