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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韓 탁구 왕언니 서효원, 日 하야타에 '대리설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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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한국마사회 서효원ⓒ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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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맏언니 서효원(36, 한국마사회)이 세계선수권 16강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5일 차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서효원이 아디나 디아코(루마니아)를 세트스코어 4-2(11-9, 11-3, 11-6, 10-12, 11-13, 11-6)로 돌려세우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서효원은 앞서 두 경기를 가볍게 따내고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32강전에 올랐다. 초반 세 게임을 무리없이 잡아낸 그는 4게임에서 주춤하며 접전끝에 게임을 내줬고 5게임에서도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다시 5점 차로 수월하게 앞섰다.

경기 후 그는 "처음 맞붙은 선수였지만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해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며 "상대가 작전을 바꿔서 잠시 당황했지만 마지막에 제가 선호하는 빠른 박자의 공격 흐름으로 분위기를 반전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효원의 세계선수권대회 최고기록은 지난 2021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 8강 기록이다. 서효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소 목표치를 8강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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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서효원ⓒ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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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은 16강에서 일본 강호 하야타 히나(랭킹 10위)를 만난다. 앞서 하야타는 혼합복식 8강전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짝을 지어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조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하리모토와 하야타는 지난 2021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혼복 은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에 '맏언니' 서효원이 하야타를 상대로 한국 혼합복식조의 패배를 되갚아줄지 눈이 모인다.

설욕전을 앞둔 서효원은 "쉽지 않겠지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제가 가진 기술을 모두 발휘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효원과 하야타 히나의 16강전은 25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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