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IPO지수 올해 52% 상승
공모주 ‘따상’ 후에도 추가 상승해
“실적 견조한 새내기주 유망”
공모주 ‘따상’ 후에도 추가 상승해
“실적 견조한 새내기주 유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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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흥행하고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새내기주’ 투자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올 초 대비 52.54% 올라 주요 테마 지수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강세를 보인 2차전지와 반도체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37.22%)와 ‘KRX 반도체 Top 15’(29.74%) 보다도 수익률이 높았다.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신규 상장 이후 15영업일이 지난 종목을 편입하고, 140영업일이 지나면 다시 편출하는 지수다. 새내기주들이 불안정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장 초반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관련 지수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내기주들이 대부분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높은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공모 청약에 나섰던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유통업체 미래반도체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에 형성된 후 당일 상한가에 마감하는 ‘따상’에 성공했다. 그밖에 스튜디오미르, 꿈비, 오브젠, 이노진 등이 따상을 기록했다.
따상 종목들이 상장 당일 흥행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새내기주 투자열기를 더하고 있다. 미래반도체와 꿈비는 공모가 대비 현재 각각 420%, 290.4% 상승했다. 그밖에 제이오(143.85%), 오브젠(124.44%), 나노팀(110%) 등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새내기주 중에서도 이익 성장률과 수익성 등 실적이 견조한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흥국증권은 HPSP, 더블유씨피, 성일하이텍, 원텍, 나노팀, 티이엠씨, 제이아이테크를 실적 우수 기업군으로 제시했다.
한편 공모주 펀드도 코스닥 벤처에 투자하는 상품을 위주로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 1[주식]Cw’은 28.10% 상승했고,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펀드 1(주식혼합)C-W’은 27.01% 올랐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공모주 따상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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