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두 시즌 만의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 원정 승리를 노리는 첼시를 상대로 맨유가 챔스 확정에 나선다. 오는 26일 새벽 4시(한국시간) 맨유의 홈인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양 팀 간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순연 경기는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달려 있다.
사진=맨유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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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승점 1점만을 획득해도 최소 4위 이내 순위를 확보해 차기시즌 챔스에 진출하게 된다. 승점 69점으로 1경기를 더 치른 5위 리버풀(66점)보다 3점 앞서 있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첼시와 풀럼을 차례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이하는 맨유의 입장에선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자력으로 두 시즌 만에 챔스 진출에 성공한다.
골득실에서는 리버풀(+28)이 맨유(+11)보다 우위를 점해 있다. 그렇기에 만약 맨유가 2경기 전패를 당하고 리버풀이 강등이 확정된 사우스햄튼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 확률은 매우 높지만 자력 진출을 위해서라도 맨유는 첼시전에서 무승부 이상으로 승점을 쌓는 것이 훨씬 낫다.
올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다. 31경기를 치러 25승 4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UEFA 유로파리그 첫 소시에다드전 패배 이후 홈 2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대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 중이다. 종전 최저 승점 시즌은 50점을 올린 95-96 시즌과 15-16 시즌이었으나 올 시즌은 2경기를 남겨두고 43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승점 49점에 그치는 암흑기 시즌이다.
또한 맨유의 입장에선 잔여 2경기서 승점 6점을 기록할 경우 뉴캐슬을 끌어내리고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뉴캐슬은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맨유에 승점 1점이 앞선 3위에 올라 있다. 차기 시즌 챔스 진출 확정과 함께 3위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가 있는 맨유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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