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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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재명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 김남국 의원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는 게 이유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대표 지지 커뮤니티 등에는 이달 12일 국회에서 당의 자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청년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욕설이 이어지고 있다.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30)은 최근 지지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불시에 초대돼 “그러고도 당신이 사람XX냐” 등의 욕설을 들어야 했다. 양 위원장은 “건전한 비판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정치 폭력’까지 용납해선 안 된다”며 “당에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날로 거칠어지는 공격에 비명계 의원들도 연일 지도부의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통화에서 “청년 정치인에게마저 획일적인 목소리를 강요하는 것은 ‘꼰대 정치’”라며 “이대로라면 어떤 청년들이 민주당에 남아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원욱 의원 역시 개딸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욕설이 담긴 메시지 등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게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 탈퇴를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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