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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끈 에디 하우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뉴캐슬이 UCL 진출을 확정지었다. 뉴캐슬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뉴캐슬은 승점 70점으로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했다.
21년 만의 복귀다. 뉴캐슬이 마지막으로 UCL에서 뛰었던 시즌은 2002-03시즌이다. 유럽대항전 전체로 따져봐도 2012-13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역시 자본의 힘이 컸다. 물론 EPL에서 검증된 수비수들과 골키퍼를 영입하는 뉴캐슬의 '맞춤 이적 전략'도 환상적이었지만 브루노 기마랑이스, 알렉산더 이삭 등 대형 영건들이 뉴캐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가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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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감독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본머스로 한 차례 선풍을 일으켰던 하우 감독은 뉴캐슬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적절한 선수 배합과 의도적으로 불균형하게 만든 양 측면 공격 패턴, 댄 번을 활용한 수비 전술 등은 뉴캐슬이 쉽사리 지지 않는 팀이 된 원동력이었다.
시어러도 하우 감독의 힘에 감탄했다. 시어러는 1996년부터 10년 간 뉴캐슬을 위해 헌신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EPL 최다 득점자(260골)이자 블랙번 로버스의 유일한 EPL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애정이 가득한 팀은 역시 고향팀 뉴캐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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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가 하우 감독에게 장문의 감사 편지를 보냈다. 제목을 포함해 'Thank you'만 42번이 담긴 압도적인 감사 인사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3일 시어러가 보낸 특별한 편지를 게재했다.
"하우 감독에게…감사하다, 모든 것에"로 시작하는 편지는 하우 감독이 뉴캐슬에서 이룬 모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심지어는 심장박동이나, 런던에서의 잃어버린 주말(리그컵 준우승) 등 모든 영혼을 끌어서 감사를 표현할 만큼 시어러의 격정적인 감동이 잘 드러나 있다.
한편 하우 감독은 UCL 진출에 큰 기쁨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동적이다. UCL 진출은 올 시즌 우리의 목표가 아니었다. 우리는 지난 시즌 강등을 모면했기 때문에 몇 시즌 안에 유럽 무대에서 성장하고 경쟁하기를 희망했다. UCL은 최고의 격전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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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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